“포스코, 열연 등 판매價 하락에도 하반기 수익개선 기대” -하나금융투자

“포스코, 열연 등 판매價 하락에도 하반기 수익개선 기대” -하나금융투자

  • 철강
  • 승인 2020.04.27 18:53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전망"
"5월 중순이후 중국 철강가격 상승하면 수익성 개선될 것"

27일, 하나금융투자가 포스코(회장 최정우)에 대해 열연강판 등 제품 탄소강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BUY’로 제시하고 목표가격(12M)을 27만원으로 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송봉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해 “포스코는 2월 중순 이후 고로 개보수와 열연공장 합리화에 따른 전체 판매량 감소와 1~2월 주요 제품 유통용 가격 인상 시도가 2월부터 시작된 수입재가격 하락으로 좌절됐다”며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료탄 등의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3,801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포스코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철강 수출과 해외 가공공장의 생산에 차질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포스코는 최근 기업공개를 통해 올해 제품 판매량 가이던스를 기존 3,500만톤에서 3,240만톤으로 하향했다”며 “2분기는 5월 하순까지 예정된 광양 3고로 개수와 함께, 미국과 유럽·인도·일본 등으로의 대규모 수출 차질로 제품 판매량이 734만톤까지 감소할 전망 된다”라고 주장했다.

박송봉 연구원은 “아시아 주요 철강사들의 4~5월 가격인하 발표로 포스코의 2분기 ASP는 1분기 대비 톤당 2만원 수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가공공장의 생산 차질에 따른 해외 철강부문 적자폭 확대 전망도 2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5월 중순 이후 예상되는 중국 철강가격 상승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 부진이 예상되지만 PBR 0.32배에 불과한 주가를 감안하면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