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비즈니스센터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
철근 등 건설용강재 17만톤가량 수요 발생
현대차그룹의 숙원 사업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6년 만에 착공에 나선다.
최근 서울시는 현대차 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착공신고서를 수리하고 착공 신고 필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1월 건축허가서를 교부한지 6개월 만에 착공이 진행되는 것이며, 2026년 하반기 완공이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진행하는 GBC사업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일대에 면적 7만4148㎡ 대지에 건축면적 3만4503.41㎡, 건폐율 46.53%로 지어진다. 지하 7층∼지상 105층, 연면적 91만3955.78㎡, 용적률 783.72%로 계획된 GBC는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급 건물이 된다. 여기에는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GBC 건설에 투입될 건설용 철강재는 약 17만톤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철근 제품이 5만톤~6만톤가량 투입되며, H형강 6만톤, 후판 3만3,000톤, 강관 2만톤가량이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그룹에 소속된 현대제철의 철강재가 다량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의 경우 철근과 H형강을 포함해 후판과 강관 등 다양한 건설용 철강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전략제품인 ‘H CORE’(내진강재)와 ‘RH+’(규격확대 H형강)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7월 선보인 ‘RH+’는 초고층 및 초대형 구조물까지 효율적으로 H형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규격을 추가한 철강재 브랜드다. ‘RH+’의 경우 기존 ‘H CORE’와의 협업을 진행해 ‘RH+’의 형상과 'H CORE'의 SHN 강종을 융합한 제품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 외 강관과 데크플레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강재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투자자를 유치해 GBC를 공동개발하는 방안 또한 추진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지난해 5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삼성동 부지는 미래 가치가 높지만 핵심사업인 자동차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해 공동개발 하려는 것”이라며 “수익을 창출해 현대차그룹 핵심사업에 재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토지 매매계약 당시 10조5500억원의 대금을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25%, 기아차 20% 등의 비율로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