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철강산업 재도약 적극 지원"…중장기 경쟁력 강화
성윤모 장관, "철강산업 재도약 적극 지원"…중장기 경쟁력 강화
  • 박준모 기자
  • 승인 2020.05.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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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해 어려움 확대
중장기 경쟁력 강화하고 프로젝트 집행 앞당길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12개 철강 업체 CEO들과 만나 철강산업의 당면 상황을 점검하고 포스트코로나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철강업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후방산업의 수요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국내외 모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1% 감소했으며 5월과 6월에도 20% 이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내수시장 규모도 2009년 이후 처음으로 5,000만톤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어려움이 지속되자 국내 철강업계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며 비핵심자산 매각,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성 장관은 "철강산업은 이미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며 반덤핑 등 수입규제 조치가 가장 많이 집중되는 산업군으로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는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요절벽이 가시화되는 이달부터 기업의 유동성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자금 공급이 필요할 경우 관계 기관과 신속히 협의해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한편 지원 프로그램과 현장 자금수요가 잘 맞고 있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글로벌 수요 위축을 견딜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인프라 투자 등 기존 프로젝트의 집행을 최대한 앞당기고 수출시장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철강 소재의 고부가가치화, 산업지능화, 선제적 사업재편 등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대응 전략을 주문했다. 정부에서도 향후 5년간 4,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금속 분야 R&D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성장의 모델을 개발하는 등 산업지능화를 선도해 새로운 생태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유동성 지원확대와 규제완화, 내수수요 확대,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을 건의했다. 또 현재 논의 중인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에 철강산업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공공투자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시에는 산업계에 가능한 많은 물량을 배정하는 등 환경규제로 인한 부담도 줄여달라고 밝혔다.

특히 저유가로 인해 유정용강관(OCTG), 송유관 등 강관 수출이 급감하고 있어 에너지 기반시설 구축이나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처럼 강관 수요를 늘릴 수 있는 공공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성 장관은 이날 제기된 업계의 건의에 대해 필요할 경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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