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IMF의 비관적 경제 전망은 금융과 괴리되는 다소 우울한 현실을 자각하며 위험 선호를 약화시켰다. 달러/원 환율도 강 달러와 위험 선호 약화, 위안 환율 상승 속에 다시 1,200원 위로 레벨을 높일 듯하다. 오늘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며 1,200원대 초·중반의 등락이 예상된다.
■ IMF 성장 전망 하향 수정
IMF가 전일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한 가운데 4월보다 더 비관적 전망을 발표했다. 전 세계는 4월 -3%에서 -4.9%, 선진국은 -6.1%에서 -8%, 미국은 -5.9%에서 -8%, 유로존은 - 7.5%에서 -10.2%, 신흥국은 -1%에서 -3%, 중국은 1.2%에서 1%로, 한국은 - 1.2%에서 -2.1%로 하향 수정됐다.
하향 수정의 근거로 중국, 독일, 일본을 제외하고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최근 지표를 볼 때 2분기에 보다 심각한 위축이 나타날 수 있음을 제시했다. 2019년 초 정도 GDP 수준의 회귀까지 선진국은 2021년 4분기까지도 달성이 어렵고, 신흥국은 2021년 1분기 정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각국의 재정 건전성 지표들도 함께 제시했는데 올해 전 세계 재정 적자는 -13.9%로 4월보다 4%P 적자가 확대, 정부 부채는 101.5%로 5.1%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녹록지 않은 현실과 각국의 대응 기대 사이에서 시장 변동성은 지속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