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가 오는 11월 20일 부로 한국기계연구원 부설기관에서 독립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에 따라 최근 중요성이 부각돼 온 소재 R&D에 탄력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가 국민들의 공분을 사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립화가 국가적인 정책 방향으로 자리잡으면서 독립연구기관 승격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20대 국회 일정 막바지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현재 조직 정비와 인력 충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임기 3년의 초대 원장 공모도 진행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오는 7월 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자는 이력서와 경력소개서, 경영혁신 및 운영방안 소견소, 연구실적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선임된 원장은 취임 후 2개월 내에 재료연구원의 성과지표와 지표별 목표를 포함한 경영목표를 과학기술연구회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