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위험 선호와 불확실성 1,190원 후반 중심 등락

(환율) 위험 선호와 불확실성 1,190원 후반 중심 등락

  • 비철금속
  • 승인 2020.07.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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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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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지속에도 빡빡한 경제봉쇄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낮아진 사망률 등이 유지되는 정책 기대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시장의 위험 선호를 꺾지 못하는 듯하다.

홍콩 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긴장에도 그간의 레인지 안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위안화 환율도 긍정적이다. 다만 전일 환율이 보여줬듯이 불확실한 대외 여건은 장중 변동성을 지속시킬 듯하다. 오늘 6월 수출 결과 대기한 가운데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며 1,190원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당국의 외환 안전판 강화 노력

전일 한은과 기재부는 환매조건부 외화채권매매를 통한 외화 유동성 공급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국내 금융회사가 보유한 외화 채권을 환매조건부로 매입해 미 달러화 자금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대상 증권은 미국채로 한정하나 필요시 미 정부 기관채 등 여타 채권으로의 확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우리 금융기관들의 해외투자는 대외자산을 쌓고 대외건전성을 강화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그 환헤지 과정에서 FX 스와프시장의 수급 쏠림을 연출하고 대외 충격시 변동성을 연출할 가능성을 우려해 왔으며, 올해 3월 현실화했다.

정책 당국의 이러한 노력은 해외투자를 유지하며 대외 충격을 완화해주는 안전판 역할을 할 듯하다. 미 연준과의 통화 스와프와 FIMA 레포 기구 등에 더해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3월과 같은 외화자금시장 패닉 재현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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