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요 회복 기대… 니켈價 상승 조짐

3분기 수요 회복 기대… 니켈價 상승 조짐

  • 비철금속
  • 승인 2020.07.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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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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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공급 감소 가격 상승 부추길 듯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7월에 접어들면서 저항선 돌파 가격대인 톤당 1만3,000달러에 진입한 가운데 올해 3분기 인프라 수요 회복 등에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니켈연구그롭(INSG)에 따르면 중국 등 글로벌 경기가 동시에 회복 기조를 보인다면 하반기 니켈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 6월 제조업 PMI는 50.9로 전월 50.6(시장 예상치: 50.4)보다 0.3p 상승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35.7을 기록한 이후 3월 52.6, 4월 50.8, 5월 50.6 등 경기 확장을 뜻하는 50 이상의 수치를 4개월 연속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 전기, 기계 등에서 전월 대비 시장 수요가 늘었고 기업 생산 능력도 상승했다.

공급 감소도 니켈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1~5월 니켈 수출은 3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또한 러시아 Norilsk Nicke은 5월 말 북극해 연안의 원유 유출 사고 이후 6개 광산에서 약 90일간 생산을 중단했다.

반면 6월 중국 정련 니켈 생산은 1만5,100톤 규모로 전월 대비 7.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그러나 7월 생산은 Shandong 지역 제련소들의 원료 공급 차질로 생산을 줄이면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니켈 가격 상승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중국의 니켈 광석 재고가 여유로운 상황이다. 6월 말 주요 항구의 니켈 광석은 인도네시아, 필리핀산 수입 감소로 지난해 말 1,323만톤에 비해 절반 수준인 656만톤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STS) 생산 반등 이후 NPI 가동률 증가를 고려했을 때, 실제로는 제련소 등지에 약 10만톤 이상 재고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전기차 부진도 한몫했다. 6월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유지했지만, 전기차 생산 및 판매는 부진했다. 6월 전기차 생산은 전년 대비 25% 감소, 판매는 33% 감소해 6개월 연속 두 자릿 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스테인리스 시장도 마찬가지다. 올해 글로벌 전체 스테인리스 생산은 약 5%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중국 및 아시아지역의 생산은 3% 수준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유럽과 미국의 경우는 각각 12%, 13%가량 생산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인리스 시장 회복은 오는 2021년경에 생산이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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