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1일 2분기 기업 콘퍼런스 콜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생산 및 판매 체제를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로 전분기 대비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각각 127만톤, 87만톤, 판매량은 85만톤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이어 유연생산판매 체제를 운영하며 출선비와 철스크랩량을 조절하는 등 감산 영향을 최소화했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 6월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에 일부 생산 설비의 가동을 탄력적으로 시행했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유휴인력에 대해선 유급휴업 등을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광양 3고로의 경우 2차 개수를 통해 초대형, 스마트, 친환경 고로로 혁신했다. 내용적을 4,600㎥에서 5,500㎥으로 초대형화함으로써 생산성이 25% 향상돼 연간 460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적정 출선비 조업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설비수명 연장, 탄소 배출 저감과 원료비 절감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광양 3고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조업과 품질 안정성을 한 단계 더 높였으며, 가스청정설비 및 슬래그 수재설비 투자를 통해 고로에서 발생하는 분진 제거 효율과 부생에너지 회수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 기능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