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최근 2일 연속 상승했다. 8월 3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866.5달러로 전일 대비 23.5달러 상승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575톤 늘어난 11만8,150톤을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들의 영향에 상승을 나타낸 가운데 중국 등 주요국들의 긍정적인 제조업 지표가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우면서 연 가격은 또 한 번 상승을 이어갔다. 특히 중국에서 발표된 7월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한 52.8로 발표됐다. 또한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도 전문가들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2019년 초 이후 첫 확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의 ISM 제조업 지표마저 예상을 뛰어넘는 54.2를 기록하면서 연 가격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생연 업체들은 3분기까지 극심한 원료 조달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LME 연 가격 상승에 시장은 일부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