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코델코 생산 재개 소식에 2거래일 연속 하락

전기동價, 코델코 생산 재개 소식에 2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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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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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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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거래서 달러화 강세 영향에 마감종가 급락

전기동 가격이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칠레 코델코의 생산 재개 소식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또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오후거래에서는 가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지난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6.5달러 떨어진 톤당 6,437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22달러 하락한 6,42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의 몇몇 운영시설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전기동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또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초래한 달러 강세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고, 주요 지지선들이 무너지면서 약세장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호조로 나타나며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국의 행정명령에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들의 권익을 위해 보복조치를 시사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격화 양상을 띈 점도 전기동에는 악재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악재 요인으로 인해 오후거래에서는 가격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전일대비 250달러가량 떨어지며 폭락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마감가격이 톤당 6,200달러대 중반에 그침에 따라 8월 2주차 거래에서는 약세장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트레이더는 달러 강세에 부담을 느낀 상품 펀드들에서 매도세를 크게 가져갔다고 설명하며, 전기동 가격이 적정 레벨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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