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 달러 일변도 일단 저지 1,190원대 예상

(환율) 약 달러 일변도 일단 저지 1,190원대 예상

  • 비철금속
  • 승인 2020.08.12 10:33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최근 달러인덱스가 연저점 부근인 95선을 가볍게 하회했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으로 전방위적인 약 달러 지속 분위기가 형성돼 왔다. 여기에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의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간밤의 금융시장 변화는 최소 위험자산의 조정을 가져올 수 있어 보이며 환율 상승의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금 전 발표된 우리나라 7월 실업률이 4.2%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국내 증시 조정도 불가피해 보이므로 오늘 환율은 1,180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1,190원대 저항선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 백신 개발 소식에 위험 자산 차익실현과 미 달러 상승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 증폭되는 가운데 주가는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이 나왔고, 미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미 다우지수는 0.38% 하락, 나스닥은 1.69% 하락했다.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5만명 이하로 머무르며 확산 추세가 꺾이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 개발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가 미 증시에서는 차익실현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최근 랠리를 펼쳐왔던 금 가격이 4.6% 급락 마감했다. 러시아의 코로나 백신 등록과 관련해 3차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푸틴 대통령의 딸도 이 백신의 임상 시험에 참여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미 정부는 최종 임상 단계에 있는 모더나 사의 백신 1억 회분 구매에 합의했다. 미 노동부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해 시장 전망치인 0.3%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감소해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크게 상승한 0.657%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93.7에 상승을 마감, 유로/달러는 1.173으로 하락했고, 달러/엔은 106.5로 상승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