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달러 약세에 톤당 6,600달러선 회복

전기동價, 달러 약세에 톤당 6,600달러선 회복

  • 비철금속
  • 승인 2020.08.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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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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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재고 11거래일 연속 감소, 13년래 최저 수준 이어가

전기동 가격이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19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톤당 6,600달러대를 회복했다.

지난 2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과 3개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9달러씩 상승하며 톤당 6,603.5달러롸 6,58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전기동 가격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달러는 이날도 약세를 보이면서 전기동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미국 재정 및 통화정책 계획 연설이 목요일에 진행되는데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경기 부양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지배적인 전망은 연준이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대응해왔던 것처럼 확대재정 및 확대통화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 및 은 선물로 금융투자자본이 몰려 두 품목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고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에 힘입어 위안/달러 환율이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전기동 수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미-중간 갈등양상이 부각되어 왔지만 양국이 1단계 무역협의에서 합의한 내용들은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도 LME 전기동 재고가 감소하면서 달러 약세와 함께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LME 창고 재고는 전일대비 3,500톤이 줄면서 11거래일 연속 감소했으며, 현재 재고 수준은 지난 13년래 최저 수준인 9만2,025톤에 그치고 있다. 곧 출시될 재고인 CW(cancelled warrants) 비중은 45.3%를 기록하며 지난주까지 50%를 훌쩍 넘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단기 현물 수급의 타이트함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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