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급등…톤당 6,700달러선 돌파

전기동價 급등…톤당 6,700달러선 돌파

  • 비철금속
  • 승인 2020.08.31 08:30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러 공급 확대 가능성에 달러화 가치 약세 영향

달러화 가치 하락과 거래소 재고 감소로 전기동 가격이 다시 급등하며 톤당 6,7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 8월 2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25달러 상승한 톤당 6,728달를, 3개월물 가격은 127달러 오른 6,70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현물 기준으로 톤당 6,7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하루 전 잭슨홀 미팅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운영방안이 전환된 것으로 전해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기동 가격이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평균물가목표제(Average Inflation Targeting)'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미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계속해서 확대재정·통화정책을 쓸 것이라는 점을 예측해볼 수 있고 이는 앞으로 시장에 달러가 더 풀릴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에 따라 달러 공급의 확대와 이로 인한 달러의 약세가 비철금속 시장 전반에 강한 상승 압력을 주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에도 LME 창고의 전기동 재고가 전일대비 1,425톤이 줄면서 9만톤을 밑돌았다. 이는 여전히 13년래 최저에 그치는 수준이다. 곧 출고될 재고량을 의미하는 CW(canceled warrants)가 전체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다시 50%를 넘어서며 단기 현물 수급이 빡빡함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