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5일째 하락했다. 9월 8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425.5달러로 전일 대비 30.5달러 하락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100톤 감소한 21만9,775톤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다시 증폭되면서 다우존스 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등은 일제히 폭락했다. 특히 애플과 테슬라 등 올해 가파르게 오른 주요 기술기업 주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는 등 미·중 갈등이 다시 점화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아연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아연 재고 하락에도 주요 증식 폭락과 달러 강세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후 증시 회복에 따라 아연 가격은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