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 수출·수입 물량은 각각 전년比 18.6% 감소, 59.6% 증가

장기간 지속된 폭우로 건설용 철강재 수요가 감소하고, 양쯔강 대홍수 사태로 인해 철강산업 공급망이 위축되면서 중국의 8월 철광석 수입물량이 감소했다. 그리고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도 침체되면서 철강재 수출물량도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조기 안정화로 제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철강재 수입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1억3,600만 톤으로 전월 대비 10.9%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증가했다. 중국의 8월 누적 철광석 수입량은 7억5,99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중국의 8월 철강제품 수출량은 368만 톤으로 420만 톤을 기록한 전월에 비해 감소했고, 501만 톤을 기록한 전년 동월 대비로도 감소했다. 8월 누적 철강제품 수출량은 3,66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했다.

8월 철강제품 수입량은 224만 톤으로 261만 톤을 기록한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97만 톤을 기록한 전년 동월 대비로는 증가했다. 8월 누적 철강 수입량은 1,2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