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위험 기피 완화 1,180원대 중반 중심

(환율) 위험 기피 완화 1,180원대 중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0.09.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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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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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미국 기술주 반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완화에 신흥 통화들의 강세 흐름이 나타났고, 위안 환율도 다시 6.8위안에 근접함에 따라 환율은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수요와 당분간 미 증시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낙폭은 제한될 듯하다. 오늘 ECB 회의 대기 속 위안화와 증시에 주목하며 1,18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한편 10년 만기 달러 6.25억 달러와 5년 만기 유로화 7억 유로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 ECB는 어떻게 대응할까

오늘 저녁 ECB 회의에 외환시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주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유로화 강세 발언 부담 발언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유로존의 8월 CPI는 -0.2%(yoy)로 부진했고, 실업률도 상승하는 등 경제 여건과 미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공식화 등은 ECB에 추가적 행동에 대한 압박을 가할 듯하다. ECB는 팬데믹 긴급자산매입프로그램(PEPP)를 통해 내년 6월까지 1.35조 유로의 자산 매입을 시행하고 있으며, 캐피탈 키(자본출자 규모 기준으로 자산 매입 규모 결정)에서 벗어나 주변국 국채 매입량을 늘리고 있다.

다만 정책 한계 인식 속에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기대가 더 큰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대응보다는 완화적 스탠스 확인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나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는 ECB에 대한 부담을 줄 듯하다. 유로화는 둔화되는 실업률 상승 압박과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미국을 넘어서는 등으로 경제 활동 둔화 가능성, 브렉시트 협상 불확실성, 사상 최대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 부담 등에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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