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재확산에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정부, “코로나19 재확산에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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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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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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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일부 내수 지표의 개선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실물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일부 내수 지표 개선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수출, 생산 부진 완화 흐름이 이어졌으나 수도권 등의 코로나 19 재확산 및 거리 두기 강화 영향으로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엔 코로나19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실물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으나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최근 소매 판매 등의 감소 흐름에 다소 부정적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또 기재부는 지난 6월에 실물 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으나, 7월에 이어 세 달 연속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을 언급하고 있다.

우선 8월 소비 관련 지표를 보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그리고 백화점 매출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 6월 44.9% 증가했던 승용차 판매의 경우, 7월 11.7% 그리고 8월 10.7%로 증가 폭이 줄었다. 승용차 개별 소비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8월 수출은 1년 전보다 9.9% 감소했다. 조업일 수가 전년 대비 1.5일 줄어들며 감소 폭이 지난 달(-7.1%)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기업 심리를 보여주는 제조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8월 실적(66)과 9월 전망(68)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7월 경기동행지수,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도 한 달 전보다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8월 국내 금융시장은 대내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국채 발행 증가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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