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전년比 부진

8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전년比 부진

  • 철강
  • 승인 2020.09.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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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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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인하폭 조정,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 ↓
친환경차는 선방

지난 8월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한 23만3,357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및 현대·기아의 신차라인 설비공사에 따른 주요공장 휴업의 영향을 받았다. 업체별 생산 증감률을 보면 현대차가 -12.6%, 기아차 -5.2%, 르노삼성이 -21.7%를 기록했으며 한국GM과 쌍용차는 각각 19.0%, 16.9%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폭 조정, 조업일수 감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1.2% 감소한 13만5,349대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에 비해 1일 줄었으며 하계휴가 등으로 평달 대비 약 5일 감소했다. 국산차는 4.9% 감소한 11만1,190대, 수입차는 20.7% 증가한 2만4,159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주요시장 현지 재고물량 미소진, 현대·기아의 신차라인 설비공사 등으로 15.8% 감소한 13만6,538대를 기록했다. 북미(12억5,000만달러, 12.3%)쪽을 제외한 EU(5억6,000만달러, -26.9%), 동유럽(2억1,300만달러, -4.5%), 중동(3억5,800만달러, -50.2%), 중남미(1억7,400만달러, -58.8%), 아시아(1억6,800만달러, -36.3%) 등 주요시장에서 수출 크게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 및 전기차 수출비중 증가로 수출금액(26억달러)은 수출대수(-15.8%) 보다 적게 감소(-12.8%)했다. 

친환경차는 내수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출은 주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5.4% 증가한 1만5,930대, 수출은 16.4% 감소한 1만6,490대 판매됐다. 내수에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전반적인 판매호조를 보였다. 특히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7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전체 내수판매 대비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역대 최대기록(11.8%)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 중 하이브리드(HEV)가 67.9%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쏘렌토HEV 신차효과, 그랜저HEV 판매호조 등 국산 HEV(94.2%↑)와 수소차(173.3%↑) 판매급증이 친환경차 내수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은 친환경차 전체로는 전년 동월 대비 16.4%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22.2% 증가하는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차 수출은 니로EV의 판매급증(173.9%)이 크게 기여했으며 전기차 수출 연속 37개월 증가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 

8월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재고소진을 위한 현지 완성차사의 생산량 조정 및 신흥시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0% 감소한 12.9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차부품의 수출 감소세는 회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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