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하락…투자심리 악화 및 달러 강세

전기동價 하락…투자심리 악화 및 달러 강세

  • 비철금속
  • 승인 2020.09.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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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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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종가는 톤당 6,600달러 선으로 떨어져

투자 심리 악화에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기동 가격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런던 오후 들어 가격 하락세가 더욱 커지면서 마감종가는 6,700달러 선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84.5달러 떨어진 톤당 6,725.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77달러 하락한 6,70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 연준이 거듭해서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나타낸 가운데 현재 통화정책에 의한 경기 부양이 한계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원자재 시장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유럽 경제지표도 악화됐다. 9월 유로존 서비스업 PMI가 47.6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50.5를 하회했으면 기준선인 50선 마저 밑돌면서 경기 수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7월 이후 약세 기조를 보였던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ICE 달러인덱스 선물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94선을 상회했으며, 달러 강세는 전기동을 비롯한 LME 비철금속 가격에 강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LME 창고 재고는 전일대비 1,025톤이 감소하며 7만7,275톤을 기록했다. 가용재고(on warrants) 비준이 37.3%에 그치면서 단기 현물 수급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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