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하루 만에 톤당 1,700달러선을 회복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25일 현물 기준 톤당 1,708.5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1,74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알루미늄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스페인과 프랑스는 9월 들어 신규 확진자 수(7일 이동평균)가 3월보다 더 많아졌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7일 이동평균) 그래프는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다.
다만, 호주 알루미늄 제련소 가운데 일부가 전기요금에 대한 압박으로 잠정 폐쇄에 들어가면서 향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LME 가격을 지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당분간 알루미늄 포장 부문에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점 역시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9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1,746.2달러, 3개월물은 톤당 1,784.8달러로 전월 대비 12.3달러, 13.2달러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