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강관) 구조관 업계, 10월 가격 인상 분수령

(주간시장동향-강관) 구조관 업계, 10월 가격 인상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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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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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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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10월 가격 인상에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가격 인상을 반드시 실현시켜야하기 때문이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구조관 업계는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구조관 업계는 지난 7월에 이어 9월 가격 인상에 이어 이번 가격 인상까지 하반기 총 3차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구조관 제조업체별로 가격 인상 시기가 달라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 시기에도 판매 물량 확보를 위해 인상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가격 경쟁력만을 영업의 경쟁력으로 고집하고 있는 구조관 업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자재 계약시점에서의 가격이 곧바로 내수 가격으로 맞춰지는 기현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구조관 업계는 수익을 확보할 시기를 번번이 놓치고 물량 확보 경쟁만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는 강관업계에 10월에 이어 11월까지 HR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는 10월 톤당 5만원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을 비롯해 경기 침체의 영향에 따른 강관업계의 부담을 줄이고자 10월과 11월에 나눠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이 추석 연휴 이후부터 바로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야 할 것”며 “가격 인상 시기가 업체별로 다르다면 수요가 위주의 판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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