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아트로 ‘꿈, 촉각, 소리 문화’ 담아
포스코, 포스아트로 ‘꿈, 촉각, 소리 문화’ 담아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0.09.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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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7월부터 '구족(口足) 화가' 작품전 개최

문화재의 가치, 포스아트에 담다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포스아트(PosART, POSCO Advanced Resolution printing Technology)’를 미술 전시회를 비롯해 문화재 등 예술 마케팅에 접목해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완벽한 풀컬러(Full Color)로 정밀한 디자인과 인쇄는 물론, 평면(2D) 강판에 입체감을 가진 3D 질감으로도 구현할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 7월부터 서울 강남의 더샵갤러리와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구족화가와 짓는 미소'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구족화가들이 캔버스 대신 강판에 작품을 그렸다. 구족화가란 질병이나 사고로 신체장애를 갖게 돼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를 말한다. 이어 전시를 마친 작품들은 건설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건설 건축 현장에 마련된 ‘with POSCO 스트리트 갤러리’가 바로 그곳. 경기도 광주 오포더샵 센트럴포레 건설 현장 펜스를 시작으로 연내에 인천, 송도, 광교, 대구, 평택 등 지역별 대표 현장에 구족화가 작품이 프린트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아트 기술로 인쇄된 덕분에 노천임에도 원작의 생생함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고, 빛에 바래거나 비에 젖을 염려도 없다. 이번 전시는 포스아트 강판에 화가들의 작품을 인쇄할 경우 원작의 생생함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잇고, 빛에 바래거나 비에 젖을 염려도 없다는 점을 고려해 기획했다.

포스아트는 시각 장애인에게도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눈으론 볼 순 없지만,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장수사진’을 포스아트 위에 인화한 것. 사실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은 ‘내 눈으로 볼 수도 없는데 있으나 마나지’하는 존재다. 볼 수 없으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찍는다고 해도 다른 이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지 자신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

포스아트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제품 제작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포스아트 적층 인쇄 기술을 적용하면 오랫동안 변치 않는 점자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가 도화선이 됐다. 점자 안내도와 장애인 인권 헌장, 점자에 수상자의 얼굴 이목구비를 표현한 표창패 등 포스아트를 활용한 점자 제품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철의 가치처럼 오래도록 시각장애인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포스아트의 예술의 무대는 문화재로까지 넓어질 전망이다. 청년창업벤처기업 고담과 포스코강판이 함께하는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에 포스아트가 활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존 문화재 안내판은 음각 가공, 아크릴 인쇄 등 복잡한 제작 과정을 거친다. 포스아트로 프린팅할 경우, 다양한 양각 표현이 가능하고 제작 시간도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된다.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GI)보다 내식성이 다섯 배가량 높은 포스맥(PosMAC)이 원소재인 덕분에 비, 바람 등 외부 자극에 견디는 힘도 강하다. 기존 안내판 위에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교체도 간편하다. 포스아트는 고내식과 고해상도 입체기술, 그리고 간편한 교체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전국 문화재 안내판 분야에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

포스코강판의 포스아트로 제작한 고담의 문화재안내판=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강판의 포스아트로 제작한 고담의 문화재안내판=사진제공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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