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價, 미국發 불확실성에 소폭 하락

알루미늄價, 미국發 불확실성에 소폭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0.10.02 10:30
  • 댓글 0
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미국의 경기 부양책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1일 현물 기준 톤당 1,716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1,754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알루미늄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스페인 정부가 전일 수도 마드리드와 인근 지역에 봉쇄조치를 명령해 출퇴근과 병원 진료, 생필품 쇼핑 등 필수적인 경우 외에는 이동을 제한했다. 영국 역시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만 전염병으로 720만명 이상이 감염됐고, 20만6,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알루미늄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장 초반에는 부양책 합의 낙관론이 우위를 점했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견해를 밝혔고 민주당이 강행할 계획이었던 자체 부양책 하원 표결을 연기한 점도 협상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하지만 장 후반에는 부정적인 소식들이 잇따라 나왔다. 펠로시 의장이 백악관이 제시한 약 1조6,000억 달러 부양책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보도들이 이어졌다.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이날 오후 전화로 협상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9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1,747.6달러, 3개월물은 톤당 1,785.5달러로 전월 대비 13.1달러, 13.6달러 각각 상승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