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확진 소식에 급락

전기동價,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확진 소식에 급락

  • 비철금속
  • 승인 2020.10.0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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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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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6,400달러대로 떨어져 … 오후 거래서 다시 급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이로 인해 전기동을 비롯한 원자재 시장에도 강한 하방압력을 가했다. 다행히 장 후반 미국 소비자 지표가 긍정적인 결과로 나오고 가격 하락폭이 과다하다는 판단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오후 거래에서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 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04.5달러 떨어진 톤당 6,409.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209.5달러 하락한 6,41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관측되는 가운데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며 뉴욕증시와 원자재 시장에서 가격 급락사태가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강화시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전기동 등 비철금속 가격을 압박했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을 발표됐고 실업률도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점 등이 중국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를 이끌며 오후 거래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전기동 현물가격 마감종가는 전일대비 223달러 오르며 톤당 6,500달러 중반대로 다시 반등했다.

한편 LME 창고 재고는 9월말에 3거래일 연속 급증한 이후 10월 들어 다시 소폭 수준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용재고(on-warrants) 비중은 76.5% 수준을 보이며 지난 9월까지의 단기 현물 공급부족 우려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반해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창고의 전기동 재고는 지나 9월말 기준으로 1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LME 재고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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