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반등…칠레 생산 감소 영향

전기동價 반등…칠레 생산 감소 영향

  • 비철금속
  • 승인 2020.10.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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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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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구리 생산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기동 가격이 다시 반등하며 톤당 6,500달러대에 복귀했다.

지난 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98달러 상승한 톤당 6,507.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01달러 오른 6,519.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 19 확산 영향으로 인해 지난 8월 칠레의 구리 생산이 크게 감소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소식이 전기동 가격을 지지했다.

칠레 국영구리협회(Cochilco)에 따르면, 지난 8월 동광산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48만1,700톤을 기록했다.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영향이 다시 커지면서 1~8월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미국 재정부양안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사흘 만에 퇴원하며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한 것도 증시와 원자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금융시장이 건국 70주년 기념일과 중추절을 맞아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휴장하며 시장참여자 부족으로 인해 LME 거래량 자체는 제한적이었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세계적으로 3,5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도 가격 반등세를 일부 제한했다. 이로 인해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소폭 하락한 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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