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최근 2일 연속 상승했다. 10월 7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357달러로 전일 대비 26.5달러 상승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375톤 감소한 21만8,400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공사 지원 등 일부 부양책 타결을 촉구한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등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업계 자금지원과 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가계에 대한 현금 지급 등의 일부 항목의 부양책 도입을 촉구했다. 포괄적인 부양책보다는 몇몇 방안을 선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도이다. 백악관에서도 선별적 부양책 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향후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라도 부양책 도입을 다시 주장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양상이다.
이에 아연 가격은 주요 증시 강세와 LME 재고 감소에 또 한 번 상승했다. 달러 약세 및 부양책 기대감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분기에 중국 아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 부문이 빡빡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아연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