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최근 4일 연속 상승했다. 10월 9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779.5달러로 전일 대비 0.5달러 상승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850톤 줄어든 13만2,850톤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협상 중단 선언으로 혼선을 빚었던 부양책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며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컸던 이유다. 부양책 규모를 기존 1조6,00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 늘려 1조8,000억 달러로 제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양책 기대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연 가격은 추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증시 강세와 감소한 LME 연 재고인 것으로 분석된다. 추후 연 가격은 경기 부양책 통과 여부와 달러화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도매 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5% 증가에 못 미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