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대선 불확실성 1,120원 후반 부근

(환율)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대선 불확실성 1,120원 후반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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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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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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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원화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 더해 전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는 원화 강세 베팅을 편하게 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하지만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두 후보 격차 축소 등 이벤트 불확실성은 이를 억제할 듯하다. 오늘 위안 환율과 미국 지수 선물 동향에 주목하며 1,120원 후반 부근의 등락이 예상된다.

■ 중국, 위안화 역주기 요소 배제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 환율 결정에 있어 역주기 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배제한다고 발표했다. 매일 아침 발표되는 위안화 고시환율은 전일 환율 종가 + 복스통화바스켓 환율 + 역주기 요소로 결정된다. 역주기 요소는 2017년 5월 도입한 것으로 위안화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의 방향성과 역행하도록 조정하는 요소이다. 이후 2018년 1월 적용을 중단했다가 2018년 8월로 재적용했다. 2018년 8월 미·중 무역 긴장 속 위안화 약세 압력이 심화될 때 약세를 억제하기 위해 재적용했기 때문에 시장은 이번 조치를 위안화 강세를 억제하려는 조치로 해석하기도 한다.

다만 역주기 요소는 양방향 쏠림을 다 막을 수 있는 조치이기 때문에 이 요소의 배제는 위안화 환율의 시장성을 더 강화하는 조치로 볼 수 있다. 최근 중국 외환 당국은 적격 기관투자가가(QDII)의 해외투자 한도를 확대했다, 선물환 거래 규제 완화, 외환시장 관련 발언 등으로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 의지를 나타냈으나, 고시 환율은 시장 여건을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위안화 강세 방어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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