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다시 상승 전환했다. 10월 27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780.5달러로 전일 대비 30.5달러 상승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450톤 늘어난 12만8,625톤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의 재유행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의 이유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겨울철 대유행에 대한 불안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의 상황은 심각하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국 대선 정국, 주요 기업 실적 및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격차가 좁혀지는 중이다. 실적 및 경제 지표도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연 가격은 주요 증시 혼조와 LME 연 재고 증가에도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두운 경기 전망과 그에 상응하는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연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