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하락했다. 10월 30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790달러로 전일 대비 11달러 하락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1,550톤 감소한 12만5,800톤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을 나타냈다.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진자 급속 확산 등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초접전을 펼치고 있어 현재까지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전일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섰으며,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도 7만 7,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각 지역별 봉쇄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등을 비롯해 다수 국가가 강력한 봉쇄 조치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에 연 가격은 LME 연 재고의 큰 폭 감소에도 추가 하락했다. 주요 증시 하락과 대선을 앞두고 부양책 무산에 대한 책임 공방만 가열되고 있어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LME 연 가격은 이번 하락으로 다시 톤당 1,700달러대에 재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