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에 따르면 블루 웨이브 가능성에 위안화와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집중됐던 만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환율 변동성은 커질 듯하다. 다만 상·하단에서의 대기 매물과 저점 매수는 급등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예상 범위는 1,125원~1,145원이며, 오늘은 위안 환율과 증시, 지난주 후반 큰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던 증시 외국인 주목하며, 1,13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또한 미 대선 대기 속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중 외환 보유액과 국제 수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 美 대선 안개 속
주중 미국 대선 이벤트를 소화하는 가운데 그 절차 및 결과의 불확실성이 지지력과 변동성을 제공하겠으나, 국내 환시 참가자들의 상·하단 대기 매물과 저가 매수가 급등락을 억제할 듯하다. 미 달러는 미 대선 이벤트 경계에 따른 불확실성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과 재봉쇄에 따른 경기 개선 둔화 가능성에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시나리오는 위험 기피 강화와 함께 미 달러에 전방위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듯하다. 사전투표가 전체 등록 유권자의 43%에 달하는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는 등 투표율 상승과 우편 투표 비율 증가로 이번 주 선거 결과 확인이 쉽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또한 위안 환율은 달러 지수 상승에도 상승 폭이 제한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재선 가능성은 위안화에 부정적 재료인 만큼 경계감이 커질 듯하다.
한편 이번 주 호주중앙은행(RBA) 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국은행(BOE) 회의와 미국, 유로존, 중국의 10월 마킷/차이신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 미 자동차 판매, 내구재 주문, 고용 지표, 유로존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