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내년 카타르發 빡빡한 수급상황 전망

(후판) 내년 카타르發 빡빡한 수급상황 전망

  • 철강
  • 승인 2020.11.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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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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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후판 수급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가 내년부터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관련 후판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이 빡빡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포스코는 3분기 컨프런스콜 질의응답을 통해 “내년부터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약 100척의 슬롯예약을 따낸 프로젝트의 소재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발주사인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이 한 번에 프로젝트 수요 선박을 모두 발주하기보단 연간 10~20척 수준으로 5~7년 동안 발주 물량이 나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타르 측이 100척 슬롯예약 당시 설정한 최대 기한은 2027년까지다.

포스코의 예상대로 카타르 측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발주가 진행된다면 프로젝트 물량이 분산된다고 하더라도 국내 후판 수급 일정이 촘촘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첫 해에 대형 LNG선(아프라막스급 이상)이 15척만 발주되더라도 당장 40만톤 이상의 후판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젝트가 정상 진행된다면 후판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은 가격 면에서 이득을 예상하고 있다. 대량의 저가(低價) 수입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하기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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