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탄소 배출 저감’ 투자 강화
고려아연, ‘탄소 배출 저감’ 투자 강화
  • 신종모 기자
  • 승인 2020.1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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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계열사 SMC, 업계 최초 ’탄소 배출 제로’ 선언
온산제련소 적용 여부 검토…내년 계획 마련 예상

고려아연(회장 최창근)의 호주 계열사인 SMC(Sun Metals Corporation)가 아연 제련업계 최초로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모회사인 고려아연도 국내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SMC는 지난 2018년 4월까지 1억4,638만달러를 들여 호주 최초의 자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현재 자체 전력의 22%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재생 가능한 에너지 수요의 90%까지 늘릴 수 있는 풍력발전 자산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하나인 수소발전소 건설도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인 SMC는 아연 제련업계 최초로 ‘RE100 (Renewable Energy 100, 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현재 호주 내 15개 기업이 RE100 이니셔티브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SMC는 2030년까지 80%, 2040년까지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연 제련공정에 상당한 전력이 사용되기 때문에 모회사인 고려아연도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온산제련소에 자체적으로 272.5MW 규모의 LNG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그간 각종 설비 합리화와 LED 등 저전력 장비, 대형 ESS 등을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고려아연은 우선적으로 SMC의 탄소 배출 제로 실현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적용 가능한지를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호주와 달리 온산제련소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100% 충당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고, 자칫 무리한 탄소 배출 제로 실현은 시설 투자 비용 증가, 생산량 감소 등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탄소 중립 계획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계획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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