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 12월 10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810달러로 전일 대비 6달러 하락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1,175톤 감소한 21만5,975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 상황을 주시했지만, 미국 실업 상황이 악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저해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3만7,000명 늘어난 85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악화에 따른 봉쇄 조치로 고용이 타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일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3,1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또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III) 등 대출 프로그램 관련해서도 운영 기간의 연장 및 내년 새로운 프로그램의 도입 등을 결정했다.
아연 가격은 LME 아연 재고 큰 폭 감소에도 주요 증시 약세에 하락했다. 코로나19 상황 악화 등 투자 심리가 약해지면서 아연 가격은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재 아연 시장은 견조한 상황이다.
한편 LME 연 가격은 톤당 2,083달러로 전일 대비 17달러 하락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400톤 감소한 10만9,975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