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삭공구업체 ‘YG-1’ 송도 신사옥 이전

절삭공구업체 ‘YG-1’ 송도 신사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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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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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홍혜주 기자 hjh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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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0억원 투자...연면적 2만683㎡, 2개 동 빌딩
“19개국 29개 사업장 총괄하는 글로벌 통합본사 될 것”

와이지-원(YG-1) 송도 신사옥.
와이지-원(YG-1) 송도 신사옥.
와이지-원 송호근 회장
와이지-원 송호근 회장

국내 대표 절삭공구업체 와이지-원(회장 송호근)이 14일 본사를 인천 송도국제신도시로 이전했다.

와이지-원이 총투자비 400억원을 들인 신사옥 ‘YG Global Head Office'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연면적 2만683㎡(약 6,257평) 규모로 조성됐다. 빌딩은 ‘글로벌 센터(10개층)’와 ‘퓨처 센터(5층)’ 2개동이며 사무공간과 연구소 등으로 사용된다. 

이번 신사옥 이전은 YG-1그룹의 글로벌 통합 본사로서 전 세계 19개국의 29개 현지 공장과 해외 지사 영업망, R&D 연구소 및 기술교육원을 통합 운영하는 개념에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와이지-원은 신사옥 외부를 글로벌 거점으로서의 미래지향적, 혁신적 기업 이미지를 반영해 설계했으며, 내부는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창의성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전 세계 직원들과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피스’ 개념을 공간에 적용했다. 24시간 글로벌 해외지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을 위한 첨단 네트워킹 시스템도 구축했다.

와이지-원 관계자는 “자율좌석, 유연 및 재택근무 시대를 고려한 스마트 오피스 도입으로 일하는 문화의 지속적인 혁신을 실현하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설계 초기 단계부터 외부전문가와 조직 진단을 실시하는 등 조직 문화에 맞는 공간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송도 신사옥 부지는 물류 교통망 덕분에 입지 여건 면에서도 손꼽힌다. 인천국제공항, 인천신항과 근접한 배후산업단지로서 제조업체에 우수한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송도 신사옥은 글로벌 통합본사로서 최첨단 R&D 환경, 제품 현장 시연 등을 통한 솔루션 제공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은 “세계적으로 전통적 제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있고, 친환경 분야 신산업 수요 확대, 미국 중심의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 재구성 시도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수출이 주력인 와이지-원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 이번 신사옥 이전이 매우 긍정적인 역항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지-원은 엔드밀(end mill)과 드릴탭(drill tap)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최상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절삭공구 업체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와이지-원은 국내 5개 공장과 2개 연구소가 있으며, 미국·중국·독일·프랑스·일본·인도 등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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