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3개월물 톤당 7,900달러 돌파

전기동價, 3개월물 톤당 7,900달러 돌파

  • 비철금속
  • 승인 2020.12.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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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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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재고 2거래일 연속 크게 감소…단기 수급 우려 확대
부양책 합의 기대감, 달러 약세 반영
연내 톤당 8천달러 돌파 ’가시권’

전기동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런던 오전거래에서 3개월물 가격이 톤당 7,900달러대를 넘어섰다. 창고 재고는 2거래일 연속 크게 줄면서 단기간 내 타이트한 수급 우려를 키웠으며 미국 부양책 합의 기대감과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 기조가 유지됐다.

지난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70달러 상승한 7,893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66.5달러 오른 7,91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장 중 한때 톤당 7,900달러 중반대까지 상승했다가 급격한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오후 들어 약간의 조정이 이뤄졌지만 마감종가는 현물, 선물 모두 7,900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실업지표가 전주대비 악화되긴 했지만 부양책 합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고 미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방침은 달러 약세를 뒷받침하며 전기동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강세를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언론들은 미국 의회에서 임시 예산안이 종료되는 이번 주말 전까지는 양당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상승 기조를 감안하면 전기동 가격이 연내 8,000달러 돌파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투기적 세력이 많이 몰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장에 대한 조정 장세도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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