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올해 마지막 거래일, 수급 여건 주목 1,090원 중심

(환율) 올해 마지막 거래일, 수급 여건 주목 1,090원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0.12.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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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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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국내 환시는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하단을 가늠할 듯하다. 전일 집중된 네고가 마지막 거래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만 미국의 현금 추가 지급 가능성에도 다음 주 5일 조지아주 상원 선거 등이 불확실성을 제공하며 환율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위안화와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090원의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 한편, 통화스와프(FX Swap)는 전일 최근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 코로나19 및 2020년 외환 시장

지난해 말 강 달러 전망이 시장을 지배했으나,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을 맞이한 올해 외환시장은 약 달러로 전환됐다. 올해 글로벌 외환 시장의 특징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역대급 대응 속 약 달러 전환, 미국 예외 주의(상대적 고성장과 고금리) 퇴장과 약 달러 전환, 전통 안전 통화들의 강세(스위스 프랑, 일본 엔화), 위안화 블록 통화(중국 위안화, 대만 달러, 한국 원화)들의 선전, 해체 우려를 떨쳐낸 유로존과 유로화 강세, ‘보건’과 ‘경제’ 위기 속 취약성 드러낸 신흥 통화 등을 들 수 있다.

위안화 블록 통화들은 코로나19 방역 성공 인식, 높은 제조업 비중, IT 분야의 경쟁력 등의 특징에 지지를 받았고 원화도 이에 분류됐다. 다만 여름까지 원화 강세는 제한됐는데, 올해 개인들의 해외 주식 직구 열풍과 여름까지 수출 부진 심화 등에 달러 공급 우위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9월 이후 수출 개선과 선박 수주 집중 등에 수급 여건이 달라졌다. 2021년 약 달러 전망이 일색인 가운데, 코로나19의 경로,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 등이 글로벌 외환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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