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한국비철금속협회 이제중 회장
(신년사)한국비철금속협회 이제중 회장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01.0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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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새로운 기회로 삼읍시다"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이 지나가고 2021년 신축(辛丑)년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구촌 전체로 확산되면서 모두가 힘든 한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도 장기화되면서 세계 경제를 극심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하면서 우리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가계와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의 행태에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변화들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제조업분야에서는 생산차질과 핵심 원자재 공급부족으로 공장가동 자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 강화, 역내 교역의 확산, 감염병 유입방지를 위한 인적교류의 제한까지 확산되고 있어 지금껏 일구어놓은 우리의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비철금속업계도 이러한 어려움에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만 우리나라 제조업의 핵심소재 공급자라는 자긍심으로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백신과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고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에 세계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어 다행입니다.

세계 각국은 경기침체를 방지하고자 대규모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으며, 위기극복을 위하여 각종 인프라 투자 계획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의 바로미터인 구리 등 주요 비철금속의 가격도 상승 추세로 돌아서고 있고 전기자동차 공급확대와 4차 산업혁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올해는 비철금속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아세안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FTA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와 FTA를 추진하는 등 시장을 넓혀나가기 위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협상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출시장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는 우리 비철금속업계의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 극복 이후에도 경제주체의 행태 변화는 종전과 똑같은 상황으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여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자동화 및 유연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투자 확대를 과감히 실행하는 등 품질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올해 국내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출권거래제, 대기총량제 등 환경규제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 정부의 급격한 규제강화 정책이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에게는 생존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정부에서 기업들의 어려움을 적극 수용하여 기업친화적인 정책 수립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이후 EU, 일본, 중국 등이 탄소중립을 선언한데 이어,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당선자도 탄소중립을 공약한 바 있고 최근 EU를 중심으로 ‘탄소국경세’ 등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탄소중립이라는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지난 12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의 민관합동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여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에너지 다소비업종인 우리 비철금속업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환경이슈에 적극 대응하여야 하는 시기로 다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어 모든 일상이 종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비철금속업계 가족 여러분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비철금속협회장 이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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