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새해 첫 거래 상승 출발

전기동價 새해 첫 거래 상승 출발

  • 비철금속
  • 승인 2021.01.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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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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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제조업 경기지표 호조에 톤당 7,900달러 선 회복

전기동 가격이 2021년 첫 거래에서 상승 출발했다. 유로존 제조업 경기 지표 호조와 달러 약세 지속으로 상승압력이 커지면서 단숨에 톤당 7,9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 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77달러 오른 톤당 7,918.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74달러 상승한 7,93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IHS Markit이 조사한 지난 12월 유로존 제조업 PMI는 55.2를 기록하며 전월(53.8)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지역의 선전이 이러한 제조업 지표 반등을 이끌었다.

미국 11월 건설 지출 데이터(14억5,900만달러) 발표와 달러 약세도 전기동 가격에 상방압력을 가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데, 여기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 민주당이 백악관과 하원은 물론 상원까지 차지하게 된다.

이는 규제 강화 및 증세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재정정책 규모 확대 가능성도 커지는 것을 의미해 달러 약세 흐름을 더 강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며 미 연준의 스탠스가 돌변하지 않는 한 시장에 달러는 계속해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달러로 거래되는 비철금속 품목들에는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반면에 유럽지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한 양상이다. 독일은 당초 10일까지로 예정됐던 전국적 봉쇄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키로 했으며, 영국은 잉글랜드 전역을 대상으로 한 봉쇄 조치 재도입을 발표하고 2월 중순까지 비필수 상점 및 학교를 폐쇄키로 했다. 영구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점은 코로나19 우려를 다소나마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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