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3일 연속 상승했다. 1월 6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796달러로 전일 대비 279달러 상승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438톤 증가한 24만8,382톤을 기록했다.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한층 커진 영향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하며 상원 지배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가 현역인 공화당 켈리 뢰플러 의원을 꺾고 승리한 가운데, 다른 한 선거에서도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후보 데이비드 퍼듀 의원에 앞서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부정하는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도 장 후반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그러나 니켈 가격은 주요 증시 혼조세와 LME 재고 증가에도 추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워싱턴 힘의 균형이 민주당으로 넘어갈 것이 전망되는 상황에 경기부양책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니켈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