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평균 122.5달러…직전 입찰比 3.5%↑
작년 12월 국내 조달청 알루미늄 비축 입찰 프리미엄이 직전 입찰 대비 상승했다.
지난달 29일 개찰한 인천항을 대상으로 한 2,000톤 규모 비서구산 알루미늄 비축입찰에서 톤당 122.5달러의 프리미엄으로 입찰한 글렌코어 인터내셔널(Glencore International)이 낙찰받았다. 글렌코어는 이날 인천항을 대상으로 한 서구산 알루미늄 비축 입찰에서도 톤당 127.5달러의 프리미엄으로 입찰에 성공했다.
이로써 12월 조달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직전 낙찰인 10월 프리미엄(톤당 118.3달러)보다 4.6% 오른 톤당 123.8달러를 기록했다. 연평균으로 따져봤을 때 지난해 조달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전년보다 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 LME 가격 약세 흐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등 부정적 이슈로 인해 수요산업 부진이 나타나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LME 가격이 점진적인 반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조달청 알루미늄 프리미엄도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