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재반등하며 고점 경신

전기동價 재반등하며 고점 경신

  • 비철금속
  • 승인 2021.01.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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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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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에 톤당 8,100달러 중반대로 올라

전기동 가격이 반등하면서 톤당 8,100달러 중반대를 기록하며 다시금 8년래 최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09.5달러 오른 톤당 8,146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12달러 상승한 8,16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가격 상승은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대규모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정부 출범과 조지아 결선투표에서의 민주당 승리가 확정되면서 미국 민주당이 행정부는 물론 상, 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되어 대규모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러한 요인이 런던 오전 시장에 반영되면서 전기동 가격의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달러가 3일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하면서 오후 거래에서는 다시 가격 조정이 이뤄졌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롱 포지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달러 강세로 인한 헤저(hedger)들의 부담 증가가 다소 커진 상황이지만, 전기동 수급 펀더멘탈은 여전히 빡빡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전기동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ME와 SHFE 창고 재고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가용재고 수준도 낮은 수준이어서 단기 수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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