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위안화와 증시 흐름 주목 1,090원대 중후반

(환율) 위안화와 증시 흐름 주목 1,090원대 중후반

  • 비철금속
  • 승인 2021.01.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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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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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미 달러 반등 속 달러/원 환율은 지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의 등락과 증시 외국인 동향이 환율에 변동성을 제공할 듯하다. 오늘 위안화 환율과 증시 흐름에 주목하며 1,09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환율은 왜 올랐을까?

새해 첫 영업일 1,080원을 위협하던 환율이 전일은 장 중 1,100원대를 터치했다. 환율의 하락 배경은 대외적으로 미 달러 반등과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의 이유다. 미 달러 반등은 깊었던 달러화 쇼트포지션과 이의 쇼트커버링이 주요한 배경이다. 지난해 가을 이후 조 바이든 당선 전망과 백신 개발 기대가 약 달러 베팅을 집중시켜왔고, 달러지수 순투기적 쇼트포지션은 2011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미 금리 상승과 여타국과의 금리차 확대는 달러화 쇼트커버링을 자극했는데 블루 웨이브, 일부 연준 관계자들의 테이퍼링 언급 등에 미 10년 국채금리는 1%를 넘어섰다. 위안화는 중국 외환관리국의 경고 속 강세 속도가 조절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역외의 원화에 대한 관심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 10월 이후 바이든 당선 전망과 한국 수출 호조 등의 재료로 심화됐던 원화 강세 베팅이 상당히 진행된 원화 강세로 주춤해졌으며, 외국인도 주식 매수세에 소극적이다. 또한 새해를 맞아 일부 기관들의 해외투자 집행 관련 달러 수요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외환시장은 깊은 달러화 쇼트포지션 청산 속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나, 본격 달러 반등의 시작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듯하다. 달러화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속 ‘정상’ 복귀 이슈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블루 웨이브는 미국의 경기 개선,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사이클을 앞당기며 상대적 미국 강세를 지지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우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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