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價, 코로나 백신 지연 우려에 하락

알루미늄價, 코로나 백신 지연 우려에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1.01.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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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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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3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26일 현물 기준 톤당 2,003.5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2,003.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유럽에서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백신 지연에 주목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어선 영국에서는 봉쇄 조치가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에서 백신 생산 계획이 원래보다 두 달 뒤처지는 바람에 기존에 약속한 물량의 40%밖에 공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알루미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유럽 자동차제작자협회(ACEA)에 따르면 유럽(EU)의 지난달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하며 감소율이 3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백신 보급이 지연될 경우 자동차 판매가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알루미늄의 원재료인 알루미나 가격이 올해 다시 반등하고 있는 점은 알루미늄 가격의 낙폭을 제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에서 동절기 환경규제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중국의 알루미나 생산 증가에 제동을 걸고 있다. 중국의 작년 12월 알루미나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하며 증가율이 8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1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2,006.1달러로 전월 대비 11.8달러 하락했고, 3개월물은 톤당 2,007.5달러로 21.4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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