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외국인 증시 동향 주목 1,110원 초반 중심

(환율) 외국인 증시 동향 주목 1,110원 초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1.01.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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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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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밤사이 미 증시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전일의 급등세가 잦아들 듯하다. 다만 증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할지 여부와 해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개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주춤할지도 주목된다. 오늘 증시와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110원 초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급등한 환율

전일 환율은 1,120원 부근으로 급등했다. 새해 첫 영업일 1,080.30원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40원가량 상승했다. 환율 상승의 배경은 대외적으로는 달러 지수의 상승과 증시의 변동성인데, 위안화와 대만 달러는 선방하고 있어 내부적 요인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판단된다. 또 빡빡한 서울 환시 수급과 외국인의 원화 자산에 대한 소극적 대응이 상대적 원화 약세 등이 주요 원인의 배경이다.

통상 1월은 계절적으로 경상 부문의 달러 공급 압력이 적은 달인데, 최근 개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가파르게 증가(26일까지 44.3억 달러)하며 달러 수요 우위의 환경이 형성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신흥국 주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 지속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서 소극적 대응을 나타내고 있고, 최근 3영업일 동안은 코스피 시장에서 4조원가량 순매도가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원화의 펀더멘털은 긍정적(글로벌 경기 정상화 수혜, 반도체 업황 기대)인 만큼 향후 경상 부문 수급이 개선될 때 상대적 강세를 재개될 듯하다.

한편, 전일 삼성전자의 10.7조원 규모의 특별 배당 지급 소식은 기존 삼전 외국인 배당금에 5.8조원가량이 더해져 4월 배당 역송금 시즌에 달러 수요 요인으로 추가됐다. 경상 부문 수급은 배당 시즌이 마무리되는 5월 즈음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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