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3일째 하락했다. 1월 28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546달러로 전일 대비 39달러 하락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700톤 감소한 29만3,800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급락 이후 반발 매수와 게임스톱과 같은 일부 과열주 진정 양상에 일제히 상승했다. 경기 회복 둔화 우려 속에도 시장은 반등해 최근 상승세를 재개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등 일부 주식이 데이트레이더와 헤지펀드 간 공방 속에서 언제 급등할지 알 수 없고, 주가지수 레벨 부담도 상당한 만큼 경계를 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 등 주요 지표는 엇갈리고 있지만, 시장의 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연 가격은 주요 증시 강세와 LME 아연 재고 감소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추가 하락했다. 최근 연이은 아연 재고 폭증으로 인한 후유증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달러가 약세로 전환함에 따라 아연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ME 연 가격은 톤당 2,009.5달러로 전일 대비 30.5달러 하락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3,025톤 감소한 10만4,150톤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