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연 업계는 현재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아연 가격 하락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아연 가격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연 가격 하락보다 시황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악화는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하향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춘절 이후 아연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연 시황은 다시금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업계는 춘절 이후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요 광산의 조업재개로 아연 시장은 중장기적 회복 전망이 훼손되면서 아연 가격 오름세가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달러 강세, 중국 수요 감소 등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