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3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톤당 8,400달러대 유지

전기동價 3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톤당 8,400달러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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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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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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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가격이 3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부각된 가운데 달러가 오르고 위험자산 투자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는데,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고점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6달러 떨어진 톤당 8,413.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8달러 하락한 8,40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하루 전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런던 오전거래에 반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3%를 상회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2%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1월 말부터 장기물 위주로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소매판매가 증권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5.3%로 발표되었고, 미 노동부에서 전한 생산자물가지수도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점 등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전해져 금리 상승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전기동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전히 낮은 재고 수준이 하방압력을 상쇄하면서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전기동 재고가 상당히 큰 부족상태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021~2022년까지 전기동 가격 전망치를 톤당 1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톤당 8,400달러대에 놓여 있는 전기동 가격이 수급 불균형에 의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LME 창고 재고는 전일대비 2,450톤 증가하며 7만6,175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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