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중국 수요 기대에 상승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18일 현물 기준 톤당 2,147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2,16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시장 지원 기대감이 알루미늄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춘절 이후 중국이 거래를 재개한 가운데 중국 수요 기대감이 알루미늄 가격에 강한 상승 압력을 가하면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유럽의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유럽 자동차제작자협회(ACEA)에 따르면 EU의 1월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4% 급감했다.
한편, 2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2,042.6달러로 전월 대비 38.8달러 상승했고, 3개월물은 톤당 2,047.1달러로 42달러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