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상생전략, 위기 딛는 마중물 돼야
강관업계 상생전략, 위기 딛는 마중물 돼야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1.02.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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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국산 강관에 대한 쿼터제와 품목별 덤핑관세 부과로 인해 한국 강관사들의 미국 수출량이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에 있다.” 최근 제16회 강관세미나에서 휴스턴 SPS 이찬학 사장이 ‘북미 에너지용강관 시장의 동향’ 발표 중 국내 강관사의 미국 수출의 지속적인 감소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015년 이후 미국 시장은 강관 수출에서 석유의 수평이동에 쓰이는 송유관과 수직 이동(시추)에 사용되는 유정용강관의 비중이 높았는데 국제 유가에 따라 업황 등락이 심했고 유정 개발 프로젝트 업황도 들쑥날쑥했다. 강관업계는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철강사와 상생전략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일례로 세아제강은 글로벌 LNG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스테인리스(STS)강관 등 특수관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총 투자액 35조원 규모의 캐나다 LNG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시티 컬럼비아 서부해안 키티맷에 천연가스 액화 플랜트를 건설하고 약 1,000㎞ 떨어진 그라운드 버치 지역에서 CGL(Costal Gas link pipline)을 통해 천연가스를 조달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 세아제강은 1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 키티맷 프로젝트는 세아제강이 포스코와 DKC에서 STS 강관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를 조달해 세아제강의 순천공장과 창원공장에서 강관 완제품을 제조해 공급하는 구조다. 박육부터 후육까지 다양한 두께의 제품이 요구되고 품질과 규격 조건이 까다롭지만 포스코와 DKC의 원활한 소재 공급과 세아제강의 우수한 강관 제조기술 덕분에 제품 만족도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강관사와 함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오랜시간 축적된 수출 능력과 국내 강관사의 고품질 강관 제품으로 태양광 하부 구조물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된 사례를 종합해보면 소재사와 강관사의 상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상생은 어려움 속에서 빛을 발하는 법이다. 코로나19로 강관업계와 소재사의 이러한 상생이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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